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강화···ESS 사업부 신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강화···ESS 사업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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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업 대표에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보임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5일 지동섭(56·사진)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배터리사업 대표로 보임시키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넘어 e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 대표는 1990년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이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후 지난 2년간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E모빌리티 그룹의 리더를 겸임하면서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 

SK이노베이션은 E모빌리티 그룹을 편제하는 한편 ESS 사업부도 별도 신설했다.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사업에서 다양한 배터리 사용처를 발굴한다는 뜻의 '비욘드(Beyond) EV' 사업 역량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56)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이, SK인천석유화학 사장에는 최윤석(54) 생산본부 본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SK에너지는 신사업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B2C사업본부로 플랫폼 개발TF를 이관, 주유소 자산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도 글로벌성장추진실을 신설해 사업개발 기능을 통합시킨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재편해 패키징(Packaging) 사업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중 SK종합화학 유럽법인을 신설, 아르케마로부터 인수한 폴리머 사업의 안정 운영, 연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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