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차기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발전 이끌 역량 갖춰야"
최현만 "차기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발전 이끌 역량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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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전 회장이 못 이룬 공약 성공적 이행 바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사진=남궁영진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사진=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5일 "금융투자협회장에 출사표를 내민 후보자 모두 훌륭하지만, 자본시장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분이 선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 자리에서 "차기 금투협회장이 가장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권용원 전 회장님은 임기를 절반 남짓밖에 못 채우셨지만, 그간 자본시장 규제 완화와 세제 개혁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5대 금투협회장에 오를 인물은 권 전 회장님이 못 이룬 공약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이행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산적해 있는 자본시장 혁신 과제 해결과 금투업의 신뢰 회복 등을 진두지휘할 후보가 회원사의 선택을 받길 바란다"며 "이는 금융투자업계 수십년 몸담아 온 입장이자, 증권사 CEO로서 가장 염원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직을 잘 다스리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하면서 회원사와 원활히 소통하는 능력 역시 차기 협회장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투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최 수석부회장은 항간에 유력 후보 '1순위'로 점쳐졌다. 하지만 그는 '회삿일 전념'을 사유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회사(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투자은행(IB) 행보를 가속화하는 등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금투협회장 자리는 애초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서 "다만 금투업계 수장으로서 차기 금투협회장을 도와 자본시장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은 심정적으로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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