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중국 합작법인 설립, 아직 지켜봐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중국 합작법인 설립, 아직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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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김광수 NH금융지주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사진=김태동 기자)
좌측부터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김광수 NH금융지주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중국 공소그룹과 추진 중인 합작 증권·손해보험사 설립이 표류하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설립이 불발된 만큼 내년께 설립설이 돌았지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설립까지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 합작 증권사 설립의 경우 정 사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진출 IB 역량 강화 방침에 맞물려 증권업계의 관심이 높다.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H프라임리츠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 사장은 중국 공소 그룹과 추진중인 중국 법인 합작사 설립이 내년에 확정되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언제(중국법인) 마무리 될지는 확실치 않다"며 "내년 중국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당초 계획했던 합작 증권사 장소가 중국 베이징(북경)이 아닌 선전(심천)과 홍콩에 설립되는 방안이 검토되며 출범시기가 늦춰진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아니다. 그것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중국 합작 증권사를 통해 증권업을 포함, 중국 IB(투자금융)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농업 관련 유통그룹인 공소 그룹은 농협중앙회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공소그룹 산하 지역 조합의 기업공개(IPO) 주관 등 I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공소그룹은 농협과 성격이 같은 기관"이라며 "NH농협캐피탈의 경우 이미 합작사를 설립한 만큼, 법인 설립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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