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연내 상장···"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 도약"
미투젠, 연내 상장···"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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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원 미투젠 이사.(사진=김태동 기자)
성종원 미투젠 이사.(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미투젠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성종원 미투젠 이사(CFO)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게임 개발에서 운영까지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와 수익성 제고를 극대화 했다"면서 "특히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선점을 통해 견고한 이익률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2012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Slot-Neverland' 출시를 시작으로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투젠이 현재 구축하고 있는 게임 장르는 △신규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 △'소셜카지노' 등이다.

성 이사는 "향후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 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시뮬레이션 게임과 퍼즐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게임의 경우 미국 50대 여성이 주요 고객 층"이라며 "글로벌 IP(킹콩·ET)와 전략적 제휴 통해 내년 상반기 신규 슬롯머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됐다. 미투젠은 2015년 매출액 259억원에서 지난해 838억원으로 223.5% 성장했다.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7.8%에 달한다.

성 이사는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이며 외형성장과 내실다지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향후 미투젠은 캐주얼 게임 강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 이사는 "내년 신작 캐주얼게임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게임 개발 및 인수합병(M&A)에 활용될 계획이다.

미투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319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5000원~2만94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941억원가량을 조달한다. 오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23일 상장예정이며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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