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JB금융지주의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들이 추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4일 JB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 권재중 부사장 등 경영진 5명은 지난 11월 말부터 12월초까지 총 5만120주, 약 2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JB금융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도 자율적으로 약 26만주, 총 13억원 이상의 JB금융 자사주를 매수했다.
지난 6월에도 자사주를 사들인 JB금융 경영진들은 이번 매입으로 기존 32만주에서 26만주를 더해 총 58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는 한편, 향후 경영 성과 및 그룹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JB금융 측은 설명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은 올해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경영진의 자율적인 자사주 매입이 그룹 내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확산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지난 3분기 연결 누적기준 30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보통주자본비율은 9.83%, BIS비율은 13.39%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0.81%p 및 0.47%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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