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출시에도 '리니지M' 사용자 감소 없어
'리니지2M' 출시에도 '리니지M' 사용자 감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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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아이지에이웍스
표=아이지에이웍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M'이 출시된 가운데, 형제 게임인 '리니지M'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 두 게임의 독주체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리니지2M의 출시 전후 리니지M의 사용자 수 감소는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총 사용시간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니지M의 DAU(일일 이용자 수)는 지난달 △17일 12만4362명 △18일 12만8307명 △21일 12만6694명 △23일 12만2490명 △25일 12만5401명 △27일 12만2196명 △29일 12만1919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총 사용 시간의 경우에도 지난달 △17일 108만2965시간 △19일 104만1550시간 △21일 102만8046시간 △23일 100만5678시간 △25일 100만6336시간 △27일 96만6583시간 △29일 93만9221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어 리니지2M은 넥슨의 'V4'와 함께 중복으로 설치해 즐긴 유저의 비율이 가장 많았다. V4와 리니지2M을 중복으로 설치한 비율은 17.8%다. 2위와 3위는 브롤스타즈(13.5%)와 배틀그라운드(12.9%)로 나타났다. 같은 리니지 지적재산권(IP)으로 중복 설치 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은 각각 12.2%와 8.8%를 기록,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는 업계에서 우려했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 시장 잠식)이 적었다는 반증이다. 결과는 곧 매출 순위로도 나타났다.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나란히 1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리니지2M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인 매출을 영위하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라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집계는 일주일 매출의 평균치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니지2M이 출시 후 4일간 일매출 약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구글플레이 1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리니지M의 매출도 카니발리제이션 없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는 당분간 최고 매출 1위 자리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집안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리니지2M의 주 사용자 층은 3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0대의 비율은 무려 46.75%를 기록했으며, 40대(26.68%), 20대(15.82%), 50대(7.06%), 60대 이상(2.24%), 10대(1.4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4.55%, 여성 24.4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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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4 17:04:23
와 린엠 유저가 줄지 않았는데 린투엠 유저 수가 그정도인거면 대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