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74억6000만달러를 기록,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74억6000만달러로 전월말(4063억2000만달러) 대비 1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10월(4063억2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765억1000만달러로 92.4%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01억6000만달러(4.9%), 금 47억9000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3억7000만달러(0.8%), IMF포지션 26억2000달러(0.6%)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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