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형제경영' 전통 잇는다···30대 허주홍 상무보 승진
GS칼텍스 '형제경영' 전통 잇는다···30대 허주홍 상무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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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GS칼텍스가 3일 허주홍 팀장(36)을 상무보로 승진시키는 등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허 상무보는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로, 이번 승진으로 새롭게 임원진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S&T본부 원유·제품 트레이딩 부문장 겸 싱가포르 원유팀장을 맡는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 효율화를 추구하면서도 회사의 전략 목표 달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부서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일부 사업 및 지원 조직의 책임과 역할을 조정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리더십과 역량, 최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임원 계층에 대한 직위 승진 및 외부의 우수한 인재 영입을 도모했다"면서 "리더 계층의 동기 부여를 넘어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는 현재 GS 4세인 허세홍(50·사진) 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인사에서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 사장은 허주홍 상무보에게는 6촌 형이다.

한편 GS그룹은 '형제경영' 전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GS그룹은 새 사령탑에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62)을 선임했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허 회장의 막내동생인 허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그룹은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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