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러스, 벤처투자 300억원 유치···2021년 40호점 목표
스파크플러스, 벤처투자 300억원 유치···2021년 40호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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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A·B 등 누적 투자 유치금만 600억원 규모
목진건 대표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 발돋움할 것"
3일 서울 중구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스파크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목진건 대표가 사업결산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3일 서울 중구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스파크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목진건 대표가 사업결산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스파크플러스는 300억원의 '시리즈B' 벤처투자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공유오피스 40호점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아울러 공유오피스 사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 성장한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시리즈B 투자 유치 및 성과 발표'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아주호텔앤리조트, 코람코자산운용, 스틱벤처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우신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면서 "지난해 8월 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이후 단기간 내 누적 투자 유치금만 600억원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3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16년 11월 역삼점 공유오피스 개관 및 입주인원 30명부터 시작해 올해 현재까지 총 12개 지점, 600여명으로 입주인원을 확장했다. 직영점들은 강남 테헤란로 8개 지점을 중심으로 역세권 라인 내 형성돼 있으며, 올해에는 강남 외 종로 및 종각 일대 중심업무지구(CBD)로도 진출했다.

이외에도 평균 95% 이상의 입주율과 개관 전 선계약률 70% 유치 등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신규 개관을 준비하는 지점을 포함한 운영 규모는 총 14개 지점으로 전용면적 3만6300㎡, 약 8500석 규모다.

목 대표는 "최근 공유오피스 업계 전반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감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면서 "입주사의 요구에 맞춰 오피스를 구성하는 '커스텀 오피스', 페이스북·삼성 넥스트와 협력해 스타트업 입주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기업을 포함한 정부 기관까지도 입주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피스 사용방식의 변화에 따른 기업 성장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피스 시장은 과거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성장기업 중심의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사무공간 환경의 변화는 '메가트렌드'로, (우리는) '일하는 곳'이라는 오피스의 본질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서비스·커뮤니티 등을 지원하는 데 집중해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하고 오는 2021년까지  40호점을 개관해 시장 내 독보적인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목 대표는 "향후 부동산 전반에 걸친 사업모델과 콘텐츠를 다각화해 종합적인 부동산 운영회사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직영점 중심의 지역적 확장을 기반으로 운영사업으로의 영역 확대, 콘텐츠 확장 등 종합 개발·운영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업계 특성상 초기 투자비용은 물론 수정이 어렵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사업 초기 많은 리스크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런 리스크들이 향후 큰 후폭풍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성장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신중하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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