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 중소형주 '톱픽'으로 제시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4분기 실적은 고객사 재고 소진 등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둔화되겠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1825억원으로 올해 대비 1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제품인 타이어 보강재 생산능력 증설분이 내년 4월에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며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특수섬유도 수익성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탄소섬유부문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억원 감소하고,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그는 "국내 수소차 저장탱크 관련 인증 여부가 올해 12월에 발표될 전망인데, 인증 시 추가 판매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체인 중 프리커서를 만들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이 연구원은 "내년 4월 PET·나일론 타이어코드 증설 (+2.7만톤) 효과가 발생하는 등 타이어코드부문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탄소섬유·아라미드의 실적 개선과 수율 등 공정 안정화 등으로 GST도 내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