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출마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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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정기승 이어 3호 출사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성호 전 사장은 금투협회장 출마에 대한 결정을 마무리 짓고 정식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는 4일 공모 마감 이틀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신 전 사장이 차기 협회장 도전을 결심하면서, 앞서 출사표를 내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정기승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3강 경쟁 구도를 이루게 됐다.

지난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 전신) 조사부에 입사한 신 전 사장은 20여년간 대우증권에서 근무한 뒤 2005년까지 우리증권과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우리선물(NH선물)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중앙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신 전 사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투자가와 국가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증권업계는 투자가, 기업지원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부문이 많다"면서 "증권업계의 기업지원은 국가경제 활로의 큰 관건으로, 우리 기업들의 성장과 더불어 증권업계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혁신·내부결속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과감한 조직제도 개편·인사조치로 조직을 새로이 한다는 계획이다.

신 전 사장은 "2009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증권협회노조와 자산운용협회노조, 선물협회노조를 위로금 지급 없이 6개월 만에 통합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서 협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협회 직원의 업무참여 자발성 유발 △증권업계와 협업으로 제도개선 추진 △회원사 직원에 대한 학습·해외진출 지원 △협회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재원의 회원사 의존도 축소 등을 약속했다.

한편,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4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군 공모에 들어갔다. 후추위는 이후 서류와 면접, 심사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296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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