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이즈 백'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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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원조' 출시 216일 만에 1억53만병 판매 
'소주의 원조' 진로가 출시 216일 만에 1억53만병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진로 광고의 한 장면) 
'소주의 원조' 진로가 출시 216일 만에 1억53만병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진로 광고의 한 장면)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진로이즈백' 바람이 거세다. 돌아온 '소주의 원조' 진로가 주당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9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출시한 알코올 도수 16.9% '진로'가 1억병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는 출시 216일 만인 지난 26일 기준 누적판매량 335만 상자를 기록했다. 360㎖ 제품 기준 1억53만병에 해당된다. 1초에 5.4병씩 팔린 셈이다. 

특히 출시 72일 만에 1000만병 팔린 뒤부터 진로의 인기는 더 가팔라졌다. 이후 판매 속도가 약 4.5배 빨라졌을 정도다. 덕분에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출시하면서 정한 연간 판매 목표를 2달 만에 이룰 수 있었다. 

진로의 인기 비결로 하이트진로는 2030세대를 공략한 마케팅 활동을 꼽았다. 신복고(뉴트로) 감성을 겨냥한 디자인과 두꺼비 캐릭터를 내세운 광고, 다른 브랜드와 협업 등 젊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제 때 공급하기 어려울 만큼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지난 10월 생산라인을 늘려 공급을 안정화시켰다. 이를 토대로 연말연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참이슬'과 쌍두마차 체제를 갖춰 소주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단순히 뉴트로 트렌드를 좇기보다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오 실장은 "소주 브랜드 넘버원(No1) 참이슬과 함께 시장 성장을 이끌며, 진로만의 브랜드 활동을 통해 선호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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