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녹색경영 릴레이···탄소 저감 '총력'
항공업계, 녹색경영 릴레이···탄소 저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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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규제 활동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 또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은 친환경 식기 사용을 시작으로 기내 좌석 등 장비 경량화,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여객기로 교체하는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4대 온실가스 감축전략의 주요 요소인 항공기 운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저탄소 고효율'···항공사, 연료 절감 '선순환' 
국적사 1위 대한항공은 본사일반, 항공우주사업, 정비, 기내식 등 4개 사업 부문에서 ISO 14001 인증을 받아 전사적인 녹색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ISO 14001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1996년 제정한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 인증으로, 환경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지난해 기준 1조5726억원 규모의 신형 항공기들(B787-9, A220-300)을 도입하고, 연료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Winglet과 Raked Wingtip, Sharklet과 같은 항공기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기 지상 주기 중 지상전원장치(GPS)와 냉난방 공급장치(PC-Air) 사용을 활성화해 항공기 보조동력장치(APU)의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지난해 총 1만8495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도 했다. 아울러 회사는 연료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180개 이상의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관리 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업계에 다시 공유함으로써 환경경영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타 항공기 대비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A350‧A321NEO)을 통해 전략적인 기재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로써 기존 대비 최대 25% 향상된 연료효율성을 기록했다. 더해 주기적으로 엔진과 동체 세척을 통해 저항력과 연료 배출을 감소시키고, 기내 불필요한 장비의 탑재량을 최소화 하거나 탑재가 꼭 필요한 장비의 경우 경량화 방안을 이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기내에 불필요한 장비나 품목들을 아예 하기하거나 경량화하고 있으며 운항 중 항력 최소화 위한 동체 및 엔진에 물세척을 주기적 실행하고 있다. 이외 운항관련 부서와 종사자들(조종사‧운항관리사)을 대상으로 이륙‧상승‧순항‧하강‧착륙 각 단계에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운항절차들을 수립해 적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활주로에 진입한 후 멈추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이용해 이륙하는 방식인 '활주이륙', 활주로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고도 요청,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1개의 엔진만 사용함으로써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내외 단축항로를 개발해 항공기를 운영함으로써 연료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근거리 교체공항을 우선 선정함으로써 원거리 교체공항보다 적은 연료 탑재로, 항공기 무게 절감에 따른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진에어는 법정 예비 연료 최소화,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 중지, 주기적인 엔진 세척, 항로의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시작하는 '환경보호 활동'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단거리 노선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세척 후 재사용 가능한 식기와 수저를 사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이용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자회사 에어서울은 기내 조종사와 승무원의 식사는 올해 연초부터 일회용 용기 대신 사기그릇 용기로 바꿨다. 제주항공 또한 올해부터 기내에서 차가운 음료 판매 시 플라스틱 컵과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모두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진 종이컵 등으로 교체했다.

종이 사용을 줄이고 태플릿 PC 등 전자문서(EFB)로 활성화 시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운동도 적극 확산되고 있다. 에어부산을 비롯한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들이 이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의 경우 종이 절감을 위해 이면지 사용을 적극 시행하고, 대표 및 임원 보고 시에도 되도록 서면 보고를 없앴으며 컬러 프린트가 아닌 흑백 프린트로 보고하도록 했다.

다양한 환경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로 2004년부터 몽골사막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 2007년부터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환경보호 사회공헌 일환으로 '대한항공 숲' 조성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환경정화 식물인 포플러·비술나무·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진에어는 '세이브 디 에어(Save the air)'라는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목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더해 국제 환경 비영리단체(NGO) '그린크로스'의 환경 후원금 모금을 지원하거나 식수 행사, 환경 정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CSR)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기내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펀딩을 오픈해 환경보호를 위한 기내지 재생 여행 용품을 판매하거나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와 함께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인 릴레이 에코백 페인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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