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간담회] 은성수 "신한금융 회장 선임, 절차적 투명성 살피겠다"
[CEO 간담회] 은성수 "신한금융 회장 선임, 절차적 투명성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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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투자상품 대화 없었다"
"은행장과의 만남 일정 조율중"
은성수 위원장이 '금융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은성수 위원장이 '금융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지배구조법에 따라 투명한 절차로 이뤄지는지 (보는 게) 당국의 의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금융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신한금융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최종 회장 후보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과거 1월에야 회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를 선임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회장 선임 절차가 한 달 이상 일찍 시작됐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현직 회장 임기 두 달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조용병 현 회장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장 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 결과는 내년 1월에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심에서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최종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자격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간 금융기관의 CEO선임은 주주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렇게 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해 고난도 투자상품 규제와 DLF 등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그런 언급은 없었다.

은 위원장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자리했고, 다른 분들도 계셔서 DLF 등 얘기를 나눌 적절한 장소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회장이 P2P금융 법 통과와 어제 신용정보법 법안소위 통과를 축하한다는 말씀을 주셨고, 저도 고맙다고 말씀 드렸다"며 "덕담 나누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은행장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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