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면세점 찾은 외국인 180만명 돌파···'사드 보복' 이후 최대
10월 면세점 찾은 외국인 180만명 돌파···'사드 보복'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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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면세점 총괄현황. (자료원=한국면세점협회)
월별 면세점 총괄현황. (자료원=한국면세점협회)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지난달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이 18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6년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기록이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0월에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수는 180만619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손님은 2016년 7월 191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사드 배치가 공식 발표된 이후인 8월 190만명, 9월 171만명으로 줄었다. 2017년 4월엔 100만명 이하에 머물렀다. 

10월 외국인 매출은 1조86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54% 늘었다. 중국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 전후로 중국 보따리상들의 방문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면세점 내국인 수는 226만461명, 매출은 32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이용자 수와 매출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면세점에 돌아오면서 전체 면세점 매출은 2조1873억원으로 9월(2조2431억원)에 이어 사상 2번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보다는 34.5% 늘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보따리상에서 나오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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