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개 대학 정시 비율 40% 이상···비교과 활동 폐지"
"서울 16개 대학 정시 비율 40% 이상···비교과 활동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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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자기소개서도 폐지키로...고른기회전형 10%이상 의무화
유은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교육부가 서울 지역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40% 이상” 늘리라고 권고했다. 저소득층 등 대상의 고른기회전형 비중을 늘리는 것을 의무화하는 한편 비교과활동은 폐지한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학종과 논술위주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완성”을 권고하기로 했다.

대상 학교들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정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고교유형, 사교육 등 외부영향력이 큰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모든 비교과활동과 자기소개서가 2024학년도 대입(현재 중2)부터 폐지된다.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은 학생부에 기재하되 대입에는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청소년단체활동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과 농·어촌 학생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고른기회전형)은 모든 대학이 전체 모집 정원 대비 10% 이상 선발화도록 법으로 의무화한다.

학교장 추천 성격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전체 모집 정원 대비 10% 이상 뽑되 학생부교과전형 위주로 선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이미 10% 이상 하고 있는 대학들에 대해서는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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