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車보험료 인상 준비···현대해상·KB손보, 요율검증 신청
손보업계, 車보험료 인상 준비···현대해상·KB손보, 요율검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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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적용 예상
교통 사고로 강남 일대가 밀리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교통 사고로 강남 일대가 밀리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초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 최근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기 전 보험개발원을 통해 인상 수준의 적정성을 검증받는다. 보험개발원은 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보험료율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전달한다. 

이어 보험사는 2∼3주 내부 준비 절차를 거쳐 인상된 요율을 전산에 반영하므로 인상된 보험료는 내년 초 책임개시일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손해보험사도 조만간 검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월 삼성화재(3.0%), DB손보(3.5%), 현대해상(3.9%), KB손보(3.5%) 등이 개인용 자동차보험 기준으로 보험료를 3∼4% 인상했다. 

이후에도 업계는 인상 요인의 절반 수준이라며, 추가 인상을 요구했다. 육체노동자 가동연한 상향 대법원판결을 약관에 반영하면서 6월에도 보험료를 1% 가량 재차 올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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