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하락출발
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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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25분ㄴ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12p(0.15%) 하락한 2124.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92p(0.51%) 하락한 2116.93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되며 지수 상승세를 지지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2p(0.15%) 상승한 2만81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1p(0.42%) 오른 3153.63에, 나스닥은 57.24p(0.66%) 상승한 8705.18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원, 47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62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52억5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종목이 우세한 상황이다. 섬유의복(-1.17%), 기계(-0.65%), 철강금속(-0.57%), 제조업(-0.25%), 통신업(-0.21%), 화학(-0.03%), 증권(-0.32%), 전기가스업(-0.2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보험(0.12%), 의약품(0.4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48%), NAVER(0.29%),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0.54%), LG화학(0.32%), LG생활건강(0.08%)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57%), 현대모비스(-0.59%), 신한지주(-0.11%)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384곳)이 상승종목(374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0p(0.17%) 오른 648.4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12p(0.17%) 하락한 646.2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에이치엘비(-3.56%), CJ ENM(-0.65%), 헬릭스미스(-0.72%), SK머티리얼즈(-1.48%)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메디톡스(2.08%), 원익IPS(0.99%)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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