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 시중은행 추가···연내 완료 목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 시중은행 추가···연내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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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대환심사 경과를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대환심사 경과를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연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심사를 마치기 위해 먼저 지원에 나섰던 우리은행 외에 추가로 시중은행 3곳이 참여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심사 협조요청을 받아들여 순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안심전환대출 심사 업무를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 심사인력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우리금융남산타워에서는 주금공 직원을 포함해 우리은행 직원 125명이 심사업무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정책 상품이다.

총 공급액인 20조원을 크게 웃도는 73조9000억원(63만5000건)이 신청돼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11일 현재 최초 심사대상(주택가격 2억1000만원 이하)은 27만여건이었다. 이 중 주택금융공사가 심사하는 대상은 23만7000건으로 3만8000건에 대한 심사가 끝났을 뿐이다. 중도포기나 대출 상세 정보 미비로 인한 취소는 5만6000건이었다.

이 때문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고충을 듣고 "주금공 직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대환신청자들도 하루 빨리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하자"고 말한 바 있다.

일부에서 대출 심사를 무리하게 은행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아예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출심사를 위탁할 때 실비 이상으로 어느 정도 비용을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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