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 그룹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국의 R&D 센터 증설, 배터리 셀 기술(삼성SDI),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가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그룹 보드 멤버인 BMW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이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BMW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첫 번째로 BMW 그룹은 R&D 센터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R&D 센터는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이번 확장으로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이다.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폭 넓게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BMW 그룹은 내연기관 신차와 전기차 등 신차 계획도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부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 5시리즈의 글로벌 최초 발표는 한국시장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드라이빙 센터도 확장된다. 기존 대비 25% 확장된다. 회사는 125억원을 투자해 드라이빙 센터를 5만22㎡ 면적으로 확장된다고 발표했으며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와 전시장이 추가됐다.
니콜라스 피터 BMW그룹 보드 멤버 겸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해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 및 기술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