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70여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한국,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1개 국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는 72%로 가장 높았고, 칠레, 쿠웨이트, 루마니아에서도 각 53%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애플에 밀려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캐나다에서 애플 점유율은 각 42%, 49%였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비보, 오포 등 현지 업체의 강세로 삼성전자 점유율이 1% 미만(9위)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분기와 비슷한 21%로 1위를 지켜갔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에 따른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외부 경쟁 요건에 더해 갤럭시노트 10과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강세 영향으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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