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구글 어시스턴트'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해 온 집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입주민은 구글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스피커로 홈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대 내 조명, 난방,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은 바로 활용 가능하며, 대림산업은 향후 엘리베이터 호출과 방범, 에너지 사용량 조회 기능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혹은 음성인식 스피커인 '구글 홈'에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입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홈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호환성이 떨어지는 개별 회사의 음성인식 시스템 활용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대신 입주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한다. 이를 위해 대림코퍼레이션과 함께 구글어시스턴트 및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동을 마쳤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서 스마트 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홈 네트워크 연동 시스템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부터 적용되며 추후 적용 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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