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자회사 실적부진 지속···목표가↓"-한화證
"현대그린푸드, 자회사 실적부진 지속···목표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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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06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9.3%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별도 실적으로는 긍정적 추세가 이어졌는데, 단체급식 및 식재사업 성장률이 각각 8.5%, 9.3%를 기록하면서 전 사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단체급식의 경우 고정비 증가와 1회성(소송충당금) 비용에도 고객사 업황 개선과 사업장 단가인상이 성장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업의 긍정적 효과에도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 등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이들 둘 다 전방산업이 건설업인데, 현대리바트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특판물량 구조적 감소와 고정비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 작용했다"며 "에버다임은 건설경기 부진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데, 특히 타워크레인, 펌프카 등 주력제품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실적 부담은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본업의 경우 스마트센터 준공에 따른 효율화와 단가인상 효과 및 업황 개선에 따른 식수 증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주요 자회사는 업황부진에 따 른 주력사업부 실적 감소로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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