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판세 미세 변화…MB '하락', 鄭 '상승'
대선 판세 미세 변화…MB '하락', 鄭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여론조사>이명박-이회창-정동영 순위 '불변'…문국현 8% '약진'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BBK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 송환과 검찰 수사 본격화로 대선판세에 미세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후보의 독주속 지지율 1위 구도에는 변함이 없으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 밑으로 내려온 반면,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MBC가 18일 김경준 씨의 송환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율 변화는 순위에는 변화가 없지만 이명박,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고 정동영 후보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이명박 39.5 이회창 18.2, 정동영 14.5%로 나타났다. 이어, 문국현 8.0, 권영길 3.3, 이인제 1.9 심대평 후보 0.2% 순이다. 이는, 열흘 전 조사에 비해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오차 범위 안에서 소폭 하락했고, 정동영 후보는 상승했다. 그러나, SBS여론 조사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사뭇 다르다. 2, 3위 후보간 순위변동은 없다. 다만, 문국현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의 강세지역인 대구 경북의 경우 이명박 51.4%, 이회창 21.9%, 이회창 후보의 연고지인 대전 충청은 이명박 29.5%, 이회창 19.8%로 이명박 후보의 전 지역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가 54.8%로 '있다' 36.5%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범여권이 정동영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의 가상대결은 이명박 40.5%, 이회창 22.5% 정동영 20.7%, 권영길 6.0%로 나타났다. 이인제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에는 이명박 44.3%, 이회창 26.7%, 권영길 8.4%, 이인제 7.7% 순이다. 또, 문국현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에는 이명박 42.5%, 이회창 23.8%, 문국현 15.8%, 권영길 7.0% 로 나타났다. 어떤 경우에도 이명박후보의 압도적 우세다.   

BBK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공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정할 것이다' 34.4%, '공정하지 못할 것이다'가 53.5%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경준 씨의 송환에 대해서는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가 42.0%, '정치적 의도가 있더라도 후보 검증 차원에서 큰 문제가 없다'가 50.7%로 '문제없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체 전화조사 대상자의 21.2%인 전국의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5% 포인트>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