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세대교체
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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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출생 경영진 내세워 미래 대비···이동호 부회장·박동운 백화점 사장 퇴진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사진=현대백화점그룹)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사장) 내정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새 대표이사(사장)에 김형종(59) 한섬 대표이사(사장)가 내정됐다.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한섬 대표이사를 맡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이 25일  발표한 내년 1월1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보면,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이사(사장)는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에서 승진한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2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말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의 퇴진 소식이 보도되자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신임 사장은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뒤, 목동점장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한섬 대표이사를 지냈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신임 사장은 1989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으며,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과 기획담당, 목동점장을 거쳤다. 

김민덕 한섬 신임 사장은 1990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팀장과 경영전략 및 지원담당 등을 거쳤다. 2017년 한섬으로 옮겨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 담당(부사장)을 맡았다. 

현대백화점그룹 쪽은 "그동안 1950년대 출생 경영진의 관록과 경륜을 통해 성장과 사업 안정화를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1960년대 출생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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