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전후 해외직구 피해 집중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전후 해외직구 피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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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접수 상담 분석 결과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해외직구 규모. (자료원=관세청)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해외직구 규모. (자료원=관세청)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온라인 해외직구(직접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리는 연말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피해 상담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5년에는 22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361건, 2017년 1463건, 지난해 4027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10월까지 2250건이 접수됐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를 전후한 11월과 12월에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1월이 439건으로 7월(451건)에 이어 가장 많았다. 12월 접수 건도 359건으로, 11∼12월 접수 건이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를 품목별로 분석하면 숙박 관련이 189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와 신발이 1693건(21.5%)으로 뒤를 이었다. IT·가전제품 관련 피해도 626건이었다.

해외 사이트에서 TV를 구매하고 배송대행업체를 통해 제품을 받았는데 액정이 파손된 채 도착했다거나, 배송대행지 영업 종료 시각 이후에 물건이 배달돼 분실되는 식이다.

이태규 의원은 "해외직구 특성상 피해 보상이 까다롭기에 상대국 기관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구매 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등록된 사기 의심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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