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가 인도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22일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스타트업 경진대회엔 32곳이 참여했다. 롯데 임원진과 IITM 교수진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경진대회 참가 회사 중 중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차원(3D) 모형 프린터 제조사 '파브헤즈'를 1위로 뽑았다. 초음파와 드론을 이용해 건물 등 실물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트 테크놀로지'가 2위,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지'가 3위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3곳을 뽑았다. 롯데는 3곳에 총 5700만원(350만 루피) 상금을 주고,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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