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W 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내년 단계적 착공
3GW 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내년 단계적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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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발전단지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발전단지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총 3GW 규모의 전북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21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전북 군산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의 일환으로 새만금지역 개발촉진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규모의 발전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7월까지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다. 새만금청이 총괄하고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전북도 등이 참여한다. 

규모가 가장 큰 수상태양광 사업 중 1.4GW는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된다. 약 4조6000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사업은 연내 착공 준비를 완료하고, 연료전지사업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청과 전라북도는 올해 2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이익공유와 지역기업의 참여방안이 포함된 지역상생방안도 지난 4월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달 초 새만금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입주 기업은 기업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추진,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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