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서 9년째 의료봉사···"사회적 책임 다할 것"
효성, 베트남서 9년째 의료봉사···"사회적 책임 다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세브란스·기아대책과 베트남 동나이성 주민 진료
효성 '미소원정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 롱터 초등학교(Long Tho)에서 안과검진 중이다.(사진=효성)
효성 '미소원정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 롱터 초등학교(Long Tho)에서 안과검진 중이다.(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효성이 해외 생산 거점기지인 베트남에서 9년째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효성 임직원으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지난 19일부터 나흘동안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서 지역주민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소원정대 파견은 올해 9년째로 의료 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총 1만5000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올해 진료 활동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심장혈관외과·가정의학과·산부인과·안과·치과 진료와 임산부 대상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다.

효성은 또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예정자와 사회진출을 앞둔 인근 지역 대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피임 방법, 임신 시기별 주의 사항 등 산부인과 교육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및 안과 검진도 했다.

이외에도 효성은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급여 나눔을 통해 베트남 꼰뚬 저소득지역 아동들과 결연후원을 하고 마을과 교육 시설도 개선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이날 문화예술후원 활동으로 사단법인 배리어 프리영화위원회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영화 '미래의 미라이', '고양이 여행 리포트'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비로 사용됐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한다.

조현준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