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공항사, '항공보안 교육' 공동개발···ICAO 인증 획득
인천·한국공항사, '항공보안 교육' 공동개발···ICAO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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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개발한 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 (Airport Landside Security) 교육과정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전 세계 표준 교육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개발한 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 (Airport Landside Security) 교육과정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세계 표준 교육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개발한 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 (Airport Landside Security) 교육과정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세계 표준 교육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공항의 항공보안 역량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앞으로 ICAO와 함께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가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 사가 공동 개발한 첫 번째 교육 협력 프로젝트인 이 교육과정은 공항 내 승객 및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공항 일반구역(Landside)에서 테러 및 보안사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교육은 5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ICAO 체약국이 공항보안을 위해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공항 내 보안 조치와 이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담고 있다. 특히 ICAO 부속서 등 항공보안 국제규정을 바탕으로 국제기준 뿐만 아니라 양 사가 축적한 다양한 현장 우수 사례를 교육 콘텐츠로 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공항보안 핵심 노하우를 총망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이 전 세계 모든 ICAO 체약국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제 표준 교육과정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2020년 동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전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공항보안절차를 배우기 위한 교육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터 팍스(Walter Parks) ICAO 항공보안 평가관은 "이번 교육과정은 대한민국의 양 공사가 그동안 쌓아온 공항 일반구역의 보안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공항산업에서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축적한 공항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전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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