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중교통 수단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홍보
금감원, '대중교통 수단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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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택시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슬로건 부착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당국이 연말·연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만5921건이 발생했던 보이스피싱 피해는 이듬해 5만13건에 이어 지난해 7만218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3만8068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도 2016년 1924억원에서 2년 만에 4440억원을 기록,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올 상반기 3322억원에 달해, 전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체 피해 건수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은 3만1009건이 발생, 전체의 44.2%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한 홍보를 실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다.

버스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홍보(사진=금융감독원)
버스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홍보(사진=금융감독원)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말‧연시 2개월간(11월20일~내년 1월19일) 피해 예방 홍보를 한다.

버스의 차도‧인도면 및 후면 등 3개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과 주의 문구가 부착된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17개 노선의 버스 21대를 활용하며, 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수단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선정했다.

택시의 경우, 수도권을 운행하는 100대를 활용해 홍보하는데, 버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택시의 외부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을 부착해 전파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버스와 택시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는 만큼,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 다각적인 피해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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