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신한금투
"지역난방공사,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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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2% 급증한 1120억원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329억원) 중 전기사업은 15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바 있는데, 과거 전기사업 매출 비중이 낮게 책정돼 원료비가 전기 사업보다 열 사업에 더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열사업 요금과 실제 연료비 정산에 따른 내년 7월 열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8월 열요금 인상 효과와 연료비 하락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열요금은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돼 8월 3.79% 인상됐는데, 열사업은 도시가스 이외에도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전기사업과 공유한다"며 "4월부터 적용된 LNG 세금 68.4원/kg(열병합 발전 57.8원/kg) 인하, 6월 이후 유가, 환율 하향 안정화로 11월 이후 LNG 구매가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규제 재강화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열요금-연료비' 간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1640원(배당성향 36%), 배당수익률은 3.3%"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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