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올해 한국에서 160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20일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Lamborghini Day Seoul 2019)'를 열고 브랜드 비전과 전략, 계획 등을 공유한 자리에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의 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브랜드 위상 제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가 최초로 방한해 눈길을 끌었다. 도메니칼리 회장의 등장은 람보르기니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판 모델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가 국내 최초로 소개됐다. 또한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Urus)와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은 12기통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Aventador), 슈퍼카 우라칸(Huracan) 등 전례 없는 성과를 가능케 한 역대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들도 함께 전시됐다.
올해 람보르기는 전 세계에서 8000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 그 중 한국은 세계의 어떤 시장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람보르기니 단일 전시장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올해 9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으며 10월까지 총 누적 판매는 130대를 기록했다. 10월까지 우라칸은 총 38대, 아벤타도르는 총 14대를 인도했다. 특히 7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된 우루스는 불과 4개월만에 7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토모빌 람보르기니는 지난 1월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전담 컨트리 매니저인 파올로 사토리(Paolo Sartori)를 임명했는데, 이는 브랜드의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입증했다.
람보르기니 서울의 빠른 성장은 내년에 훨씬 더 강력한 모델 라인업으로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라인업에 더해, 디자인 개선을 통해 기존 우라칸 대비 5배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해낸 우라칸 에보(Huracan Evo)의 고객 인도가 11월부터 시작됐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올해 람보르기니는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판매뿐 아니라 360도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및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종일 진행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에는 차량 전시 외에도 브랜드 히스토리 월,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 부스가 마련됐다. 메이크업 브랜드인 아워글래스(Hourglass) 와 프렌치 럭셔리 향수 브랜드인 MEMO도 행사에 참가하여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