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1%대 급락···21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1%대 급락···21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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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대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 2120선으로 주저앉았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2p(1.30%) 하락한 2125.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18P(0.61%) 내린 2140.06에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발생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인권법안은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평가해 특별 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은 미국으로부터 관세나 투자, 무역 등에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며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3억원, 98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608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23억1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3.45%), 전기전자(-2.73%), 종이목재(-2.30%), 제조업(-1.83%), 화학(-1.41%), 건설업(-1.21%), 서비스업(-0.45%), 운수장비(-0.41%), 철강금속(-1.6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3.05%), NAVER(-0.59%), 현대차(-0.405), 현대모비스(-0.39%), LG화학(-2.52%), SK텔레콤(-0.41%)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54%)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34곳, 하락종목 717곳, 변동 없는 종목은 54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66p(1.91%) 하락한 649.87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08P(0.16%) 내린 661.4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펄어비스(-3.41%), CJ ENM(-1.53%), 스튜디오드래곤(-2.78%), 헬릭스미스(-3.39%), 휴젤(-2.12%), 케이엠더블유(-0.83%)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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