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건강생활 "유렉스 프로바이오틱스, 질염 개선 효과"
유한건강생활 "유렉스 프로바이오틱스, 질염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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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그레고르 리드 캐나다 웨스턴대 미생물·면역학과 교수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유한건강생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건강생활(옛 유한필리아)은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에서 선보인 여성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이너플로라가 질과 비뇨기 염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한건강생활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과 인체 적용 시험 12건을 통해 질 건강 기능성 효과가 입증됐으며, 타깃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도 질염 개선, 재발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이너플로라 원료 유렉스(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든 그레고르 리드 캐나다 웨스턴대 미생물·면역학과 교수가 직접 나서 30년간의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리드 교수는 요도에서 서식하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과 질에서 서식하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를 배합해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었다.

리드 교수는 "락토바실러스 GR-1·락토바실러스 RC-14와 위약을 두달간 매일 먹은 여성 59명 가운데 GR-1과 RC-14를 먹은 쪽은 질 건강이 개선됐다"며 "꾸준히 먹으면 면역력을 높여 여성 비뇨기·질 염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러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서의 연구를 통해 논문 540편을 발표한 만큼 실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프로바이오틱스는 효과가 입증이 돼 있지 않거나 연구 결과가 1~2건에 그치지만, 우리의 경우 160건의 연구 결과가 있다"며 "데이터가 없는 균주는 쓸모없다"고 꼬집었다. 

리드 교수는 세정제나 항생제를 쓰면, 유익균도 함께 사라지고 내성과 부작용이 생길수 있지만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내성을 일으키지 않고 질염 증상을 감소시킨다고도 했다. 항생제와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비교한 연구는 2006년 이뤄졌다. 리드 교수는 질염 환자 20명을 두집단으로 나눠 UREX 프로바이오틱스와 항생제 메트로니다졸을 먹게 했는데, 30일 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그룹이 개선도가 높았다. 메트로니다졸을 먹은 집단은 45%가, 88%가 개선됐다.
 
한은정 유한건강생활 연구·개발(R&D) 1팀 팀장은 "이너플로라를 먹으면, 소화기관을 통과해 항문으로 배설되는데, 이때 가까운 회음부에 정착되면서 질까지 증식된다"고 UREX 프로바이오틱스로 인한 염증 개선 원리를 설명했다. 한 팀장은 질 건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이너플로라를 여성 건강·뷰티 분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유한건강생활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지난 6년 새 6배 성장했다. 최근엔 장 건강 개선 기능성을 넘어 질 건강과 체지방 감소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개별 인정형 기능성으로 영역도 넓어지는 추세다. 18일엔 코스맥스엔비티 연구 산하기관 코스맥스엔에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한 질 내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도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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