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 "New 라이프스타일"···대림산업, '아크로 갤러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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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줄이고 수납공간 극대화···미세먼지·층간소음 해결책 제시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120㎡타입 거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기존 고급형 아파트가 뚜렷한 선택 기준 없이 마감재 차별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아크로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특별한 방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합니다."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ACRO)'의 리뉴얼을 단행한 대림산업이 밝힌 포부다. 로고 디자인부터 주거 공간, 외관 시스템까지 새단장한 만큼, 아크로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통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대림산업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크로 갤러리'에서 새로 개편한 아크로 상품을 공개했다. 아크로는 대림산업이 지난 1999년 론칭한 고급 주거브랜드다. 기존 'e편한세상'보다 고급형 아파트에 적용되며, 주로 강남권 등 상징성이 큰 단지에 입혀진다.

대림산업이 이번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중점을 둔 것은 '공간의 재구성'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공간 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설계를 적용한 것. 특히 방 개수를 줄여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59㎡, 120㎡가 그 예다. 통상적으로 전용 59㎡는 방 3개, 전용 120㎡는 방 4개를 배치하지만, 이번 설계에선 방을 하나씩 줄였다.

방을 없애며 생겨난 면적은 수납공간으로 대체했다. 전용 59㎡의 경우 신발장 옆 현관 펜트리가 유모차를 보관해도 될 정도로 커졌으며, 거실은 같은 평면 상품 대비 널찍하게 설계됐다. 

전용 120㎡도 신발장 옆에 위치한 '히든 주방', 부부의 개별 세면대, 변기와 샤워부스가 분리된 호텔식 욕실 등 아크로가 추구하는 '프라이빗'한 공간 연출이 가능해졌다. 안방의 붙박이장은 안방과 연결된 드레스룸에 배치했다. 안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했다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아크로 갤러리 체험존에 마련된 조경시설. 미세먼지 신호등과 분산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아크로 갤러리에는 조경과 공기청정 시스템, 층간소음에 대비한 공법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각 세대 내부에 설치돼 있는 실내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요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정화할 수 있다. 벽면에 설치된 감지기가 유해물질을 감지하면 천장의 공기 통로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실내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고자 기존 차음재(3cm)보다 2배 두꺼운 차음재(6cm)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층간소음을 10데시벨(dB) 정도 줄일 수 있다. 욕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아랫집을 거치지 않고 단일로 배수될 수 있는 배관 공법으로 저감하고자 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미스트 분산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조경 시설, 동 출입구 등에 설치된 에어커튼, 미세먼지 신호등 등을 기획했다.

대림산업은 새로운 아크로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2020년 12월 입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아크로 갤러리는 오는 21일 일반에 공개해 내달 14일까지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 기술, 디자인, 품질 등을 전면 개편했다"며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구현해 아크로 만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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