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사상 최다 3만2179대 사전계약
'확 바뀐'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사상 최다 3만2179대 사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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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부사장 "내년 말까지 11만대 판매 목표"
(사진= 권진욱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이 더 뉴 그랜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일산) 권진욱 기자] 출시 3년 만에 안팎으로 신차급 디자인으로 대변신한 '그랜저(부분변경)'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과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고 더 뉴 그랜저의 판매를 시작했다. 품격, 조화, 혁신 등을 앞세운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 7294대를 달성 한 후 지난 18일까지 3만 2179대를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더 뉴 그랜저는 종전 기존 6세대 그랜저가 가지고 있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갈아치웠다. 6세대 그랜저가 사전계약 14일 간 기록했던 2만 7491대를 4688대 차이로 훌쩍 넘어섰다. 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기존 풀체인지 모델을 뛰어넘은,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내년 말까지 11만대 판매 목표"라며 "기존의 가치와 품격을 유지하면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영포티(40대 초반)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전장이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나 차량의 웅장한 인상이 강화됐다.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폭은 기존 대비 각각 40mm, 10mm 늘어난 2885mm와 1875mm로 더 넓고 휠베이스(축간거리)를 늘려 플래그십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6세대 더 뉴 그랜저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의 측면부는 풍부한 볼륨감과 세련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으며,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한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하이테크 기술의 각종 편의장치가 조화를 이룬 '리빙스페이스'로 탈바꿈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고급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안락함을 구현했다. 여기에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고급스러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그랜저 실내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더 뉴 그랜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가 신규 개발한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아쿠아(AQUA) GUI'를 처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이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 ps(마력),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 ps(마력), 최대토크 35.0 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고 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 적용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6.2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압도적인 정숙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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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신차발표.(사진= 권진욱 기자)

최첨단 편의 안전장치를 대거 탑재했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네 방향으로 자동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사양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더 뉴 그랜저의 대표적인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로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후진 가이드 램프는 그동안 럭셔리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사양으로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한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모니터(BVM), 안전 하차 보조(SE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향후 현대차 다른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최고급 트림으로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 크롬 범퍼 그릴 및 몰딩,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사진= 권진욱 기자)
그랜저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됐다. (사진= 권진욱 기자)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안전 하차 보조(SEA) 등 신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사양과 후진 가이드 램프, 후측방 모니터(BVM)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프리미엄 트림에는 미세먼지 감지 센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Car, Pedestrian : 전방 차량 및 보행자) 등을 기본 적용했다.

차량 색상은 외장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글로윙 실버(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블랙 포레스트 등 8종과 내장 블랙 원톤,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으로 확정됐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 별 차량 가격은 프리미엄 3294만~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1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4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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