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변화에 선제적 대응"···한은 '전략 2030' 수립
이주열 "변화에 선제적 대응"···한은 '전략 2030'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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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5주년을 맞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게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 집행간부회의에서 '한국은행 중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앙은행도 △저성장·저물가 환경에서의 통화정책 운용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에 따른 경제의 구조적 변화 지원 등 새로운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과 중앙은행에 대한 기대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을 내다본 비전 및 전략인 '전략 2030'을 수립 중에 있다. 한은은 오는 2020년 6월 창립 제 70주년에 맞춰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 2030 태스크포스(TF)'를 지난 9월 구성했다. TF는 20~30대 희망직원, 집행간부 추천 직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위상(대외)분과, 일하기 좋은 직장(GPW·Great Place to Work, 대내)분과, 밀레니얼분과 등 3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 

이 총재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성원들의 공감대에 기반한 실행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며 "조직 및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방식, 조직문화 등이 국민적 기대에 부합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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