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0년 이상 장기 사용 냉장고 화재 주의"  
한국소비자원 "10년 이상 장기 사용 냉장고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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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김치냉장고 제조사와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 
한국소비자원.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열악한 설치·사용 환경으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화재사고가 많아지면서 장기 사용 냉장고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점검 캠페인을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업자 정례협의체' 참여사 중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등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 제조사와 협력해 진행된다.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가전제품, 정수기, 위생용품, 회장품, 자동차, 유통분야 등 총 9개 분야 70개 기업이 한국소비자원과 산업별 소비자 안전 이슈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위해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캠페인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한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의 서비스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비롯한 주변 환경 및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점검을 받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제조사의 배상책임을 일부 제한한 판례도 있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장기 사용 가전제품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을 것 △이전 설치 및 수리는 해당 제조업체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받을 것 △설치 시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소비자 주의사항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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