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영업손 466억원···전년 동기比 765억원 개선
현대상선, 3분기 영업손 466억원···전년 동기比 765억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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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31억원) 대비 765억원(62.1%) 을 개선한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 늘어난 1조4477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31억원) 대비 765억원(62.1%) 을 개선한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 늘어난 1조4477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상선)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상선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31억원) 대비 765억원(62.1%) 을 개선한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 늘어난 1조4477억 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과잉 및 운임 경쟁으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10%나 하락하면서 시황 회복이 지연됐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교역 환경까지 불안정했다.

현대상선은 "2분기부터 TDR(Tear Down and Redesign: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작업) 활동 강화의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부문만 보면 △효율적 선대관리 △고수익 화물 확보·화물비 등 비용절감 △부가 수익 발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억원 손익이 개선됐다. 벌크부문은 신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5척 투입 및 시황 급변에 따른 운임 반등 현상으로 26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회사는 4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최근 지연된 성수기 효과와 내년 이른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 증가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한 선사 별 유류할증료 도입을 본격화하고, 2020년 초대형 스마트십 인도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THE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 진행,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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