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14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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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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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214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78p(0.79%) 오른 2139.23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5.09p(0.24%) 상승한 2127.54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121.32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27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엿새째 '팔자'를 외친 외국인은 2077억원 순매도했고,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도 6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97억91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3.25%)을 비롯, 전기가스업(2.60%), 의료정밀(2.31%), 의약품(1.86%), 유통업(1.20%), 화학(0.94%), 운수장비(0.79%), 제조업(0.62%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89%), 건설업(-1.30%), 은행(-1.22%), 종이목재(-0.85%), 비금속광물(-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5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셀트리온(3.04%), 현대모비스(1.86%), LG화학(1.59%), 신한지주(0.92%)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NAVER는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기대감에 13.92%(2만2000원) 오른 18만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14곳, 하락 종목이 42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6p(0.22%) 오른 663.31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1.40p(0.21%) 상승한 663.2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후 한때 660선을 밑돌았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한 영향으로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0원 오른 1169.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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