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 174억 '적자전환'···日 불매 직격탄
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 174억 '적자전환'···日 불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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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73억644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301억원이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73억644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301억원이다.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제주항공이 일본의 보복성 경제무역으로 불거진 보이콧 여파 등 악재로 인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적자의 높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73억644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301억원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외부변수로부터 악재가 연일 쌓이자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74억원을 기록하면서 20분기 연속 흑자 문턱에서 기세를 꺾인 바 있다. 항공업계 전체가 난항을 겪게 되면서 경영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결국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87억6884만원으로 5.3% 증가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총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4.1% 증가한 1조746억원, 영업이익은 87.4% 감소한 122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175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일본 불매 운동,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에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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