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은행권, 자영업자 적극 지원해달라" 당부
윤석헌 "은행권, 자영업자 적극 지원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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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BNK경남은행 창원중앙지점에서 열린 'BNK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BNK경남은행 창원중앙지점에서 열린 'BNK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은행권이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에서 "나홀로 잘 사는 시대를 넘어 함께 잘 사는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을 우리 사회가 반드시 포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 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해 각 은행 우수사례 전시를 관람하고 관련 은행 직원을 격려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은행권 관계자가 참여하는 은행권 경영컨설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자영업자는 685여만명으로 전체 일자리의 25%를 차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창업후 5년 생존률이 27.9%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특히 음식·숙박업은 17.9%, 도·소매업은 24.2%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과 은행권은 창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경영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1월 현재 7개 은행은 경영컨설팅센터 총 25개소를 운영 중이다. 컨설팅 실적은 올 상반기중 총 1128건이다. 

윤 원장은 이번 행사가 현재 시행중인 경영컨설팅의 효과를 평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현장 전문가의 시각에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업해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자영업자의 사업실패가 가족 붕괴 등 사회 안전망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은행도 소중한 고객을 잃을 수 있다"며 "국회에서도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예산 확보, 정책제안, 법률 제정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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