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어린이 보상 합의
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어린이 보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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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CI.
맥도날드 CI.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에 걸린 어린이 가족과 보상에 합의했다. 

맥도날드는 12일 법원 주재 조정에 따라 햄버거병에 걸린 어린이의 어머니와 해당 사안에 대한 논쟁을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햄버거병은 2017년 한 어린이가 맥도날드 버거를 먹고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맥도날드는 특정 버거에 들어간 패티만 덜 익어 독소가 생길 수 없다고 항변했다. 맥도날드는 6개월간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피해자 측은 항고했고 2018년 8월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한 민사소송은 계속됐다. 

최근 맥도날드는 매장 위생 논란도 불거져 곤욕을 치렀다.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 거미줄이 붙은 매장 냉장고 등의 사진이 유포되면서 맥도날드는 전국 410여개 매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다. 오는 19일에는 소비자가 직접 버거 조리 과정과 재료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내셔널 오픈 데이: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연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에 맞춰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소비자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필요한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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