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12일 신세계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026억5600만원, 958억9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36.6% 증가한 실적이다.
면세점법인 신세계DF도 영업이익이 늘었다. 신세계DF는 올 3분기 1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영업적자 32억원)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5793억원에서 7868억원으로 35.8%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신세계 등도 영업이익이 뛰었다. 다만 까사미아는 5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이 기간 14개 점포가 신규로 문을 열면서 관련 비용이 들어간 여파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강남점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백화점 영업이 호조세를 보였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패션부문의 외형이 확대됐다"며 "면세사업까지 안정화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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