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0% 증가···온라인 마케팅 집중 효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농심이 올해 중국 광군제(11월11일)에서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2일 농심은 올해 광군제 매출이 700만위안(약 11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매출 500만위안에 견줘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농심은 이번 광군제 실적 호조 이유로 '사전 마케팅'을 꼽았다.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신라면'과 '김치라면'을 중심으로 묶음 상품을 준비하고, 온라인 광고를 내보낸 게 먹혔다는 것이다.
농심은 광군제를 앞두고 열흘간 판촉 활동을 펼쳤다. 특히 타오바오몰이나 징동닷컴 같은 온라인 채널 마케팅에 집중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내 온라인 사업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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