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권, 연말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 분주
저축은행권, 연말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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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직원들이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 직원들이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저축은행권이 연말을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에 한창 분주하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이달 초 시작한 ‘OK금융그룹 연말 사회공헌대축제’ 봉사활동을 지난 9일에는 서울, 제주 지역에서 진행했다.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OK캐피탈 임직원 200여명은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에게 1500만 원 상당의 연탄 2만 장을 배달했다. 보일러 설비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10가구에는 연탄보일러도 설치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가정형편상 기름을 채우는 비용이 부담돼 연탄보일러를 설치하게 됐다"며 "일반적인 전기장판보다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를 제공하게 돼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6.25전쟁 이후 피난민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로 주로 저소득층 독거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아직도 연탄을 주 난방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교통 환경이 열악하고 경사가 가팔라 차로 물건을 옮기는 것이 어려워 OK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 릴레이 형식으로 협동해 연탄을 배달했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OK캐피탈 직원들이 제주보육원을 찾아 세탁기를 기증하고,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방한 키트를 선물했다.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한 '2019 구강암 환우 돕기 스마일런(Smile Run) 마라톤 대회'에 후원으로 참가했다.

마라톤 대회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비 마련이 쉽지 않은 구강암·얼굴 기형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J트러스트 그룹은 임직원과 가족들의 마라톤 완주 거리를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했다.

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구강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그룹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트러스트 그룹은 다음달 지역 복지관 소속 아동들과 '아주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J트러스트 그룹의 연말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왼쪽부터)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구강암 환우 돕기 스마일런 마라톤 대회'에서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J 트러스트 그룹)
(왼쪽부터)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구강암 환우 돕기 스마일런 마라톤 대회'에서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J 트러스트 그룹)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상상인그룹이 후원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아동 150여명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운동회'를 후원했다.

지난 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풍선 배드민턴, 양궁, 볼링 등 15종목의 경기가 이뤄졌다.

상상인그룹의 '휠체어 사용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장애아동들에게 전동 키트가 장착된 맞춤형 휠체어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아동들의 이동권을 높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8년 12월 약 2000여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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