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포레나, 가치 실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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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사진=한화건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사진=한화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이 올해 신규 주거 브랜드를 선보인데 이어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광호 사장은 지난 7월 브랜드 고급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수주 및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인 '포레나'를 론칭했다.

포레나는 기존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대체한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하이엔드-갤러리아', '프리미엄–포레나'의 브랜드 체계를 갖추게 됐다.

최광호 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포레나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이라며 "사람과 공간, 새로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포레나 론칭 이후 분양시장과 재건축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64대 1, 최고 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다시 썼다.

같은달 분양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의 경우에도 평균 78.1대 1, 최고 26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재건축 시장에서도 부산 덕천 3구역 재건축 사업, 광주 계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2012년 101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에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현재 한화건설 실적을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상반기 비스마야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4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8% 증가했다.

한화건설은 비스마야를 발판으로 신도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우리종합금융, 베카멕스와 빈증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해 빈증신도시 내 상업·주거시설 개발과 투자에 협력하고, 베카멕스가 소유한 토지 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실적은 물론 신용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4년, 2015년 2년 연속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용강등 수모를 겪었지만 최 대 취임 이후 무리한 수주확대를 지양하고 손익과 현금위주 사업을 통해 내실을 꾀하는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상반기 매출액 1조8992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으로 한화건설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3년9개월 만에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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