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發 훈풍에 2150선 회복
코스피, 미중發 훈풍에 21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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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2150선으로 올라섰다.

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76p(0.46%) 오른 2154.05를 나타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9p(0.46%) 상승한 2154.18에 출발한 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24p(0.66%) 상승한 2만7674.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0p(0.27%) 오른 3085.18에, 나스닥 지수는 23.89p(0.28%) 상승한 8434.5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양측이 기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미중 1차 합의 이후 한국 증시가 5% 내외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1년 넘게 이어왔던 무역 분쟁의 새로운 전개가 시작됐다는 점은 연말랠리 기대를 높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억원 4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9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3억8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철강금속(1.72%)과 보험(1.71%), 증권(1.71%), 금융업(0.87%), 은행(0.40%), 기계(0.72%), 전기전자(0.45%), 화학(0.35%), 제조업(0.40%), 종이목재(0.24%), 의약품(0.24%)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전기가스업(-0.60%), 유통업(-0.22%), 음식료업(-0.1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38%)와 셀트리온(0.79%), LG화학(1.90%), 신한지주(1.0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24%), NAVER(-0.9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모비스(-1.42%) 등은 약세고,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584곳, 하락 종목 19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32p(0.50%) 상승한 669.47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9p(0.48%) 오른 669.34에 출발한 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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