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중 무역합의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0.88달러) 하락한 5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1.81%(1.14달러) 하락한 6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다음 달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약 79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40만 배럴)를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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